나의 오만하고 무례한 구원자
시골 출신 대학생 완사사는 사기꾼에게 속을 뻔한 부 할머니를 우연히 구해주지만, 할머니의 손자인 부성하는 그녀를 돈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으로 단정 짓는다. 그러나 위독한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저버릴 수 없었던 부성하는 결국 완사사와 초고속 결혼을 선택한다. 얼마 후, 친구들과 모임을 갖기 위해 유흥업소를 찾은 부성하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완사사와 마주친다. 여러 악재가 겹치며 부성하는 그녀가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마저 내던지는 여자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분노에 휩싸여 자리를 떠나려던 부성하. 하지만 눈앞에서 손님에게 곤욕을 치르는 완사사를 보자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그녀를 구해준다. 한편, 친구 이보문은 부성하의 결혼을 축하한다며 파티를 열고는 완사사를 룸 서비스 직원으로 호출한다. 이 과정에서 부성하의 재벌 신분이 탄로 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진다. 파티가 끝난 뒤, 부성하에게 아첨하려던 매니저는 완사사에게 약을 먹여 그의 방에 밀어 넣기에 이른다. 부성하는 완사사가 돈을 받고 자신을 유혹하려 했다고 오해하며 차갑게 이혼 합의서를 내밀지만, 마침내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눈 녹듯 사라진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마음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