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초대
钟黎(종려)와 程意(청의)는 부부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딸 程安安(청안안)이 있었다. 종려는 선한 마음을 지녀 가정폭력을 당하던 白烟烟(백연연)을 도와 그녀가 지옥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종려의 도움 덕분에 백연연은 폭력적인 남편과 성공적으로 이혼하고 아이의 양육권을 얻을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사회에서 단절된 백연연이 다시 일을 구하기 어려워하자, 종려는 그녀와 딸이 딱하게 여겨져 자신의 집에서 가정부로 받아들였다. 백연연이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종려와 청의는 집안일로 다투는 일이 점차 줄어들었고, 종려는 백연연에게 점점 더 고마움을 느끼며 친자매처럼 대해 주었다. 그러나 어느 날, 조기 퇴근한 종려는 청의와 백연연이 몰래 관계를 맺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분노한 종려는 청의와 이혼을 결심했지만, 청의가 청안안의 양육권을 요구하면서 이혼 절차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바로 그때, 백연연은 청안안을 찾아가 부모가 이혼하도록 설득하라고 부추겼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청안안은 집을 뛰쳐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종려는 딸이 차에 치이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청안안의 상태가 위독하자, 종려는 청의에게 여러 차례 딸을 보러 와 달라고 간청했지만, 죄책감을 느낀 백연연이 이를 막았다. 결국 청안안은 끝내 숨을 거두었고, 그 시각 청의는 백연연의 딸의 생일을 챙기고 있었다. 심지어 다음 날, 백연연의 딸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청의는 청안안의 유골함을 깨버렸다. 종려는 청의에게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청의는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고 믿고 오히려 그녀와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종려는 유산까지 하게 된다. 결국 종려는 이혼 서류에 서명하는 대가로 다음 날 진실을 밝히기로 했지만, 다음 날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이때 종려는 자신의 집이 이미 청의에게 넘어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설상가상으로, 딸의 장례식을 치르려 했으나 결혼할 때 받았던 금붙이조차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절망에 빠진다. 이에 종려는 복수를 결심하고, 청의와 백연연의 관계를 조금씩 이간질하며 청의가 사업을 잃고 빚을 지도록 만든다. 결국, 종려는 백연연의 전남편을 이용해 그를 청의 집으로 들였고, 그가 누구인지 밝히며 청의를 분노케 했다. 격분한 청의는 집으로 달려가 전남편과 몸싸움을 벌이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청의가 친딸처럼 여겼던 白桃(백도)는 전혀 망설임 없이 전남편을 구했다. 그제야 모든 것을 깨달은 청의는 후회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백연연 또한 청의를 짐짝처럼 내버리고, 또다시 다른 남자에게 접근했다가 그 남자의 본처에게 들켜 폭행을 당했다. 이 모든 것을 바라보던 종려는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세상을 떠난 딸, 청안안을 그리워하고 있었다.